아내의 남편에 대한 지나친 의심, 간섭 휴대전화 검사를 하다 이혼에 이른 경우

이 사건의 부부는 젊은 부부였는데 피고가 원고에 대한 집착이 너무 심하였고 아무런 근거 없이 원고의 여자관계를 의심하였으며 이로 인하여 원고에게 휴대전화 검사를 요구할 정도로 그 정도가 심하였습니다. 원고는 결혼 초기에는 가정을 지키기 위하여 피고의 휴대전화 요구에 응한 적도 있으나 피고가 요구하는 횟수가 점점 늘어나자 큰 스트레스를 받고 집을 나가기에 이르렀습니다. 피고는 원고가 집을 나간 순간에도 심각한 상황을 인지하지 못하고 피고에게 욕설을 문자로 보내기까지 하였습니다. 

본변호사는 위와 같은 점을 들어 원고와 피고의 혼인관계가 이미 파탄이 났음을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하였습니다. 피고는 소장을 받고서야 깨달은 것인지 아니며 이혼을 면하기 위한 행동이었는지 그 진의는 알 수 없었으나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며 기회를 달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원고의 이혼의사는 너무나 확고하였습니다. 피고는 재판부에 조정조치를 통한 외부상담을 요청하였고 원고도 굳이 거부하지는 않았습니다.

이들 부부는 수개월 간 재판부가 의뢰한 외부 상담기관에서 상담을 받았음에도 원고의 마음이 돌아가지 않았습니다. 결국 원고와 피고가 이혼을 하는 판결이 선고되었습니다. 피고가 항소하지 않아 판결이 확정되었고 결혼 1년만에 부부는 이혼을 하게 되었습니다.